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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기사 메인에 금시세(금값)가 심각하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가 해서 기사를 클릭했는데 숫자가 어찌나 많은지.. 용어도 이해하기 어렵고.. 그래서 금 관련 용어를 살펴보고 기사를 쉽게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 거래 이해하기: 온스와 금선물

    온스(Troy Ounce)

    금 거래에서 말하는 '온스'는 특별히 '트로이온스'를 의미합니다. 이는 귀금속을 측정하는 전통적인 단위로, 1 트로이온스는 약 31.1그램입니다. 금 시세가 보통 온스당 달러로 표시되죠.

     

    금선물(Gold Futures)

    금선물이란 미래의 특정 날짜에 정해진 가격으로 금을 사고파는 계약을 말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금 가격의 변동 위험을 관리하거나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금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선물로 금을 사두었다가 가격이 올랐을 때 팔아 이익을 얻을 수 있죠.

     

    금테크(Gold Tech)

    '금테크'는 금을 활용한 금융 기술을 의미합니다. 금을 구매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내거나, 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금을 금융상품처럼 활용하는 것이죠. 최근에는 금에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이 인기를 끌면서 금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 시세 심각하다는 기사에 낚여서 금 시세 공부한 썰

     

     

    '금 시세 심각하다'던 기사의 글 쉽게 이해 해 보기

     
    금은 안전자산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수요, 사려는 사람이 적어서 금값이 최저치로 떨어졌답니다. 비싸니까 안 사는 게 아니라 못 사는 거 아닌가 했는데 기사를 더 읽어보니 비싸서 못산건 아니네요. 하긴.. 개미 중에서 개미인 저 같은 존재가 금값에 영향을 주었을 리가.... 하하.. 눈에서 땀이 나네요. 요즘 많이 더워졌어요..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 이란이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에 보복하지 않아서 투자자들이 이를 안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고  금을 비롯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고 그래서 금값이 하락했답니다. 
     
    22일(뉴욕 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 금현물가격이 2.6% 떨어져서 온스 즉 31.1그램에 2343달러가 되었답니다. 
    2343달러는 한화로 3,026,400원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한 돈은 3.75그램이고 1온스는 8.29돈입니다. 8.29돈.. 은 우리에게 너무 먼, 아니 저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라 우리에게 친숙한 1돈을 계산해 봅니다. 저 가격으로 1돈을 계산하면 364,879원 정도랍니다.
     
    그럼 우리나라 금 시세도 많이 내렸을까요?
    이 시세가 반영되어 국내 금 시세도 하락했답니다. 그런데.. 1.6% 감소! 1돈을 살 때 438,000원입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계산이 잘못되었을까요?
    이건 농민들이 농작물이 헐값이라고 하지만 최종 소비자에겐 큰 변화가 없는 거랑 같은 이치입니다.
    원산지에서의 가격 변동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바로 반영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지요. 예를 들어, 원유 가격이 급락해도 휘발유 가격이 바로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요.. 
    이러한 차이는 여러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수수료, 세금, 유통 구조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요. 특히 금의 경우, 시장의 유동성, 거래소의 위치, 환율, 정부 정책, 지역적인 경제 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최종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원산지에서 가격이 변동해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변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거나, 그 변동 폭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흠흠~!! 이 기사를 이해한 후 생각나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낚였다!"
    기사에 낚여서 금값에 대해 공부해 봤네요. 뭐 낚인 거 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머리는 좀 아프지만.. 금 시세로 시작해서 결국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아무튼 그랬습니다. 저처럼 이해하기 어려우신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요~